폭염 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전남 10명, 광주 1명 등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실외 작업장인 논·밭에서 탈진(5명), 열사병(4병), 열경련(1명) 등을 호소한 이들은 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받았다.
지역별로는 신안 3명, 목포와 여수 각 2명, 담양·영암·장성 각 1명 등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축산·수산업 분야 폭염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으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폭염 특보는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발효돼 광주·전남 지역으로 순차 확대되고 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 5개 시군(담양·곡성·구례·화순·순천)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광주 36.2도, 담양 36도, 화순·곡성(석곡) 35.5도, 순천(황전) 35.1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와 광양(33.2도)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6월 낮 최고기온 중 두 번째로 높은 값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시작한 이번 폭염이 14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6도 높은 26∼34도, 체감온도는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작업 시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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