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천 부평구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 “파충류의 매력적인 세계에 빠져보세요!”
[탐방 인터뷰] 인천 부평구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 “파충류의 매력적인 세계에 빠져보세요!”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6.1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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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브리더’라는 직업 가질 수 있어
신비하고 흥미로운 특성을 가진 게코도마뱀, 파충류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게코도마뱀은 대개 친근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호자에게 잘 적응한다. 또한 소형 동물이라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우며 올바른 환경과 올바른 사육 방법을 익힌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에 관해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를 운영하는 신명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 내부 전경
▲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 내부 전경

Q. 파충류샵 게코빌리지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19년째 좋아하고 있는 희귀하고 건강한 반려 파충류들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Q.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의 창업 취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집에서 방문 예약으로 고객님들에게 분양했으나, 많은 분이 혼자 모르는 집을 방문하는 것을 꺼리시고, 구경하기 위해 집을 방문한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더 많은 분에게 건강한 파충류를 보여드리고 올바른 사육 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기 위해 샵을 열게 되었습니다.

Q. 파충류 샵 게코빌리지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파충류들을 국내에서 직접 번식해 신비롭고 건강한 파충류를 올바른 사육 방법으로 교육하고 분양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을 가거나 부득이하게 집을 장시간 비워야 할 경우 게코빌리지에서 분양받은 파충류들은 횟수 제한이 없이 2박 3일 호텔링이 가능합니다.

게코빌리지에는 생물을 도매로 받아서 분양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샵 내에 모든 파충류가 생일을 갖고 있습니다. 평균 15~20년 정도 되는 수명을 갖고 있는 파충류인데, 내가 반려 파충류로 키우고 있는 파충류의 생일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미의 산란일까지 같이 기재가 돼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샵이라고 할 수 있다.

▲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파충류 삽 게코빌리지
▲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파충류 삽 게코빌리지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취미를 직업으로 가지게 됐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의미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들은 취미를 가질 시간조차 없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배우고 하는 건데, 학원에서 미리 예습하고, 학교에서는 복습을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한창 밖에서 뛰어놀고, 많이 먹고 건강하고 뭐든지 경험해야 하는 아이들이 학원에서 밤늦게 끝나고 겨우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보면, 취미를 가질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취미를 가질 시간이 없다면 ‘나 같은 직업은 절대 못 가지겠구나,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는 사라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진로 강사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모든 학생에게 취미가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취미 하나 정도는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을 알려주면서 저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들려주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게코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도마뱀과는 전혀 다른 도마뱀입니다. 가끔 파충류들이 좁은 공간에 있다고 불쌍하다고 하시거나 꼭 번식하는 공장 같다며 원래 사는 서식지 환경과 너무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파충류들은 야생에서 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야생에서 폐사하는 원인을 배제하며, 좋아하는 습성들을 지켜주며 사육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같은 사육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파충류 종마다 다르지만 이러한 이유로 더욱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폐사 원인을 배제하다 보니, 지금 같은 간단한 사육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도 자연과 비슷하게 사육장 환경을 조성해 자연과 같은 예쁜 비바리움에서 사육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환경을 조성해 주시면 됩니다. 자연과 가까워질수록 멸종하는 종들도 있습니다.

취미도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저처럼 ‘브리더’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귀뚜라미를 먹이로 먹이지 않고, 사료로 충분히 파충류를 사육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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