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 대남 '오물 풍선' 가축전염병 병원체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오물 풍선에 대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브루셀라, 결핵 등 가축전염병 병원체 6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또 지난달 31일 합동으로 군에서 보관 중인 오물 풍선 30개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가축전염병 병원체 6종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력해 가축전염병 병원체 오염 우려가 있는 오물 풍선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며 "병원체 오염이 확인되는 즉시 발견 장소와 주요 도로 등을 철저히 소독해 축산농장에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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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자 kim6211@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