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협회장 "바이오산업,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자산"
美 바이오협회장 "바이오산업,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자산"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4.06.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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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안보 강조 기조연설…백악관·국방부 인사도 바이오USA 참가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촬영 나확진]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촬영 나확진]

"바이오산업은 세계에 제공할 수 있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아주 중요한 전략적 자산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구급함' 지위를 유지하고 진전시켜야 합니다."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기조연설에서 '바이오 안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회장은 미국 바이오협회가 추진할 7대 과제 중 하나로 "국가 안보로서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언급했다.

그는 "공중 보건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번영된 국가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회복력 있는 바이오 제조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의 개념에 전통적인 제약(레드 바이오) 뿐 아니라, 식량·농업(그린 바이오)과 바이오연료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화이트 바이오) 등도 포괄됨을 강조했다.

미국 하원이 설치한 민간 자문기구인 '신흥 바이오 기술에 관한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인 제이슨 켈리 박사는 이어진 크롤리 회장과 대담에서 이 같은 시각에 공감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위원회의 활동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이 윌리엄 맥레이븐 예비역 해군 제독과 대담을 하고 있다. [촬영 나확진]
5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이 윌리엄 맥레이븐 예비역 해군 제독과 대담을 하고 있다. [촬영 나확진]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이들 발언 외에도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가 안보적 시각이 거듭 강조됐다.

크롤리 회장은 윌리엄 맥레이븐 예비역 해군 제독과 기조 대담을 마련, 리더십과 지리정치학, 국가안보 등에서 바이오기업의 중요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개막일인 3일에는 공군 장성 출신인 백악관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사무소 책임자 폴 프리드릭스 부보좌관이 '국가 안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정부와 파트너링'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잠재적인 바이오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기업과 미국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스미스 국방부 건강 준비 태세 정책·감독 담당 부차관보도 해당 세션에 참석해 미군이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는 '건강 준비 태세'는 에볼라, 지카 등 바이러스 백신 개발 지원을 포함하며 이는 공중 보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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