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까지 수출 10%↑…3개월 만에 증가
9월 중순까지 수출 10%↑…3개월 만에 증가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3.09.21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들어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은 지속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9억5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1∼20일 통계상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이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7.9%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3.0일)보다 2.5일 더 많았다.

1∼20일 수출입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감소세다.

이달 수출이 증가를 나타낸다면, 작년 9월 이후 처음 기록하게 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4.1%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째다.

석유제품(-11.4%), 정밀기기(-2.5%), 컴퓨터주변기기(-30.3%) 등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49.1%), 철강제품(25.3%), 선박(73.9%)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9.0%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30.5%), 유럽연합(EU·32.7%), 베트남(14.3%), 일본(12.2%) 등은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4억4천500만달러로 1.5% 감소했다.

가스(-58.7%), 석탄(-29.4%), 반도체(-7.0%) 등의 수입이 줄었다. 원유(3.0%), 석유제품(29.9%)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2.6%), 일본(-5.6%) 등이 줄고 중국(9.0%), EU(29.3%) 등은 늘었다.

무역수지는 4억8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5억7천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8억7천만달러 흑자로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2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5억400만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이어진 바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