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도통신 "尹대통령, 16∼17일 방일...日총리와 회담안 부상"
日교도통신 "尹대통령, 16∼17일 방일...日총리와 회담안 부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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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다음 주 후반으로 조율…여론 동향 보고 결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일본 교도통신은 어제(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도 "한국 정부가 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한 점을 고려해 기시다 총리가 다음 주 후반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HK는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실현해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북한 대응 등에서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연계해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NHK는 다만 "징용 문제의 해결책을 두고 앞으로 한일 양국 국내에서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양국 정부는 여론 동향을 막판까지 지켜본 뒤 최종 대응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긴밀히 의사소통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면서도 "구체적인 외교 일정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의 방일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관계자는 또 "양자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두 나라 정상이 양국을 오고 가는 것이 중단된 게 지금 12년째 됐다"며 "이 문제를 양국 정부가 직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되면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다.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서울을 방문하고, 같은 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이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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