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중당 김민석 의원이 4일 오전](/news/photo/202204/272042_171760_548.jpg)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4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주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깊이 인식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며 "또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한 86 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과정에서 '누구누구가 경쟁력이 있다면 왜 당에서 나를 거론했겠느냐'며 다른 유력 당내 인사들을 폄하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전 대표로서 본인이 후보가 될 경우 인천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잘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해 시민과 당원의 지지가 가장 높은 사람을 후보로 지명하는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 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뽑자는 제안 했다.
그러면서 "서울 지역구 출신 대선후보였던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직전 후보였던 박영선, 서울 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서울 출신 전직 최고위원인 박주민·강병원, 최근 주소지를 옮긴 송영길, 대선 책임을 자임하고 불출마를 표명했던 우상호 등 당내 인사들과 김현종 등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파격적이고 참신한 당외 인사 등 모든 인적자원을 놓고 지도부가 책임 있는 전략적 검토와 실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서울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대부분의 의사를 파악할 수 있어다면서 지반 번 서울 의원 모임에서 정리된 의견은 특정 계파를 넘어 이재명,이낙연.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다양한 분들의 보편적 의견이자 서울 선거를 책임진 분들의 절박한 의견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앞서 치뤄진 대선 패배와 관련하여 "야당이자 국회 다수당으로서 전략의 전면 재섥뎨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와 송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진동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에게 교황식 시민후보 선정방식을 제안하단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대선 평가와 지방선거전략, 당의 정책적.정치적 진로를 놓고 전체 의원이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의원 워크샾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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