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지역 기업체 중 88%가량이 올해 평균 3.7일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회원 업체 144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88.2%가 올해 하계 휴무를 실시 예정인 가운데 69.3%가 '전 직원 일괄 휴무'를, 30.7%는 '특정 기간 내 분산 휴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휴무일은 3.7일로 지난해 3.9일과 비슷했으며, 휴무 시기로는 55.9%의 응답 업체가 내달 첫째 주를, 13.2%는 이달 마지막 주, 10.1%는 내달 둘째 주를 꼽았다.

상여금을 지급 예정인 기업은 41.7%로,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정기상여금 지급 비율은 지난해 23.6%에서 올해 13.2%로 줄고, 특별상여금 지급 비율은 같은 기간 15.1%에서 28.5%로 늘었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 기업 57.6%는 그 이유로 지급 규정 없음(51.2%), 연봉제 실시(38.1%), 경영 악화(8.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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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navy@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