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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지난해 상반기 사고와 비교해 건수와 유출량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38건이다.
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오염물질은 11.6㎘다.
지난해 상반기 해양오염 사고 건수(29건)와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유출량은 지난해 상반기 10.2㎘와 비교하면 1.4㎘(14.2%) 늘어났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북항(14건, 6.13㎘), 감천항(13건, 3.61㎘), 남항(8건, 1.66㎘) 순이었다.
오염사고 원인은 부주의(23건, 8.12㎘), 파손(8건, 1.85㎘), 불분명(5건, 0.08㎘), 해난(2건, 1.5㎘)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부산항 해양오염사고가 늘어난 이유는 외국적 선박 오염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경은 분석했다.
상반기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11건이며, 기름 유출량은 7.58㎘로 전체 해양오염 사고 유출량의 65.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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