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靑, 대통령 언급말라...구름 위 신성한 존재?"
주호영 "靑, 대통령 언급말라...구름 위 신성한 존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2.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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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수 대법원장 승부조작 구단주 같아...사퇴할때 까지 1인 시위 멈추지 않을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 청와대가 '대통령은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구름 위에 있는 신성한 존재냐"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수석의 사퇴 소동이 청와대를 부끄럽게 하고 있는데 더 부끄러운 것은 참모들이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법치주의가 맞냐면서 검찰 검사장 인사는 대통령 결재 사안이고 민정수석 거취 문제도 대통령의 결심, 관장사항인데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는 게 무슨 소리냐"고 따져물었.

이어 그는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왜 검찰 인사가 그렇게 됐고, 신 수석이 임명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거듭된 사의를 굽히지 않고 휴가를 냈는지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연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9일 사법농단 연루 판사탄핵, 김 대법원장의 '녹취록 파문'을 두고 "모든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계속해서 "국민들도 이제 내 사건이 어느 판·검사에게 배당됐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을 예단하는 일이 생겼다면서 공정성을 잃은 수사와 재판은 공권력의 외형을 빌린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또, "거짓말이 더 나온 김명수 대법원장은 내편을 심판으로 넣어 승부를 조작하는 구단주와 다름 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김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당 차원의)1인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법원 인사가 끝나면 일선 법관들도 이 사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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