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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지난 27일, 개신교계 주요 교단장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 19 방역 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교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동성애에 동의할 자유는 이야기하면서 반대할 자유를 제지해선 안 된다. 이 점을 유념해 달라"며 당부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교회가 우려하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것과 관련해 "방역 협조와도 무관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민원을 흔쾌히 응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처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혜민 대변인은 어제(28일)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걱정하지 말라’는 답변이 차별금지법 반대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이어져선 안 될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의 인권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기본법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는 입장에 같이한다는 선언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우려가 아니라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에 대한 국민의 우려여야 한다면서 차별 없는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간절함 역시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하고자 한다. 평등사회로 굳건히 나아가는데 필요한 차별금지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정의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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