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연속 공개토론회에서 다뤄질 항공 수요와 주민 수용성, 기존 공항(제주국제공항) 활용 가능성 등 쟁점 안건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차례 비공개회의를 열어 공개 토론회에서 다룰 쟁점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는 항공 수요 주제와 관련 '예측 방법에 대한 차이'를 쟁점 토론 안건으로 정했으며 환경 수용력 주제와 관련 '수용력 개념 및 측정 방법'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

주민 수용성 주제 쟁점은 '법·제도적 절차와 내용적·실질적 절차의 차이', '주민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차이' 등이 쟁점 토론 안건이며 환경 주제 쟁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실관계 차이'를 토론 안건으로 정했다.

또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 주제 관련으로 '미래 항공 수요 산정기준과 예측 차이'와 기존 공항 확충 가능성 관련 대안 적합성 차이' 등을 쟁점으로 둬 토론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는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권고안 관련 쟁점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는 한 차례 더 비공개회의를 열어 입지선정 적절성 주제와 관련한 쟁점 토론 안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는 3회에 걸친 비공개회의를 통해 마련한 쟁점 토론 안건을 두고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연속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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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joyheek@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