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장기화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22일 예상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독설'을 부인함에 따라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김 위원장의 잠적 기간이 길어져 그가 5월까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 및 환율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도 북한 최고 지도자는 장기간 잠적한 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건강 문제와 내부 권력 투쟁설이 제기되곤 했다"면서 "이런 논란은 최고 지도자가 다시 공식 석상에 나타나면서 해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논란은 김 위원장이 다시 공개 활동을 재개해야 비로소 종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독설이 사실이더라도 북한 체제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 경우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기간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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