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3% 방한 성장세 '베트남 관광객' 현지 공략
연 33% 방한 성장세 '베트남 관광객' 현지 공략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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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베트남 현지에서 공격적인 서울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베트남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약 33%의 방한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의 핵심 타깃지역이자, 최근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높은 인기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엔터테인먼트, 뷰티, 공연 등 국내 총 14개 관광 관련 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시간으로 31일(목) ‘서울관광설명회(2018 SEOUL SHOW, 이하 ‘서울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지 100여 명의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가 대거 참여한다.

서울시 주최, 서울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서울쇼’는 서울 관광상품 개발 촉진, 여행업계 참가자 간 네트워크 강화, 서울의 최신 관광‧여행정보 전달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70명, 미디어 관계자 30명이 참여한다.

베트남은 최근 10년 간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국의 뒤를 이을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며, 관광시장에서도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고 항공노선이 급증하면서 베트남 방한객 수가 2014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면서 베트남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았다. 서울시의 경우 1996년 하노이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2016년에는 호치민시와 첫 오후도시 관계를 맺는 등 베트남 주요 도시들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발전시켜오고 있다. 올 초에는 도시철도 건설을 처음 추진하는 다낭시에 서울교통공사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쇼’는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스타일인 ‘생활방식과 문화를 직접 이해하는 체험’을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채워 축제 같은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최신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체험(에스쁘아), 서울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판타스틱>(주식회사 해라), 우리 고유의 전통의 멋을 엿볼 수 있는 한복패션쇼(한복남) 등이 다양한 서울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개 서울관광 유관기관‧기업과 현지 여행사 상품기획자간 1:1 비즈니스 상담회인 ‘B2B 트래블마트’와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컨퍼런스(2018 LIVE SEOUL)’를 진행해 다양한 서울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한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할인, 무료 한류체험 프로그램, 서울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등 서울 여행을 준비하는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 현지 미디어를 통한 확산을 유도한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쇼는 최근 서울관광시장 다변화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서울만의 특색 있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베트남, 서울-하노이의 관광분야 협력이 더욱 견고해져 많은 서울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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