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환 칼럼] 14.지금이 최적기이다.
[황창환 칼럼] 14.지금이 최적기이다.
  • 황창환 칼럼니스트
    황창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4.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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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다. 이러한 시대적 특성을 배경으로 기업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고 빠른 시간에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공급하기를 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자면 향후 프로컨설턴트의 시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조직이나 개인들이 프로컨설턴트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더 빠르게 확산될 수밖에 없다. 물론 조직에 속해 어떠한 일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에 지식체계를 더하여 1인 기업으로 시장에서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문영역에서 경험을 갖추고 여기에 지식체계를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온 것이다.

나와 5년을 같이 일한 일본 컨설턴트가 있다. 그는 동경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수제고 한국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한국통 프로컨설턴트다. 그에게는 한국에서 일한 경험에 컨설팅 영역의 전문지식 체계를 더하여 일본에서 한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한다는 계획이 있다.
일본에서는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사례가 매우 흔하다. 잘 구축된 비즈니스 체계로 본인이 활동하고 난 뒤에는, 일본의 가업승계 전통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대를 이어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1950년에 겪은 3년 전쟁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들어섰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60년 앞선 1890년부터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들이 자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전략을 토대로 대를 이어 가업으로 승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승계가 이어지는 일본에 비해 산업화가 60년이나 늦은 우리에게 프로컨설턴트는 생소한 분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즉 자신의 경험에 지식체계를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인 프로컨설턴트는 단순히 1인 기업의 시작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이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의 전망과 그것의 확산은 분명하다. 이야말로 본인의 평생은 물론 다음 세대로 승계할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방향

지금까지 우리는 치열한 경쟁의 사회에 살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준비를 해왔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는 인생의 10대에는 더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이러한 노력은 대학에 진학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지속적인 사회 적응으로 연결되는 일종의 첫발을 디디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 연결 선상에서 20대에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회로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 선택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으려 끝없이 노력해야 하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30대에 들어서면 인생의 제2막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수많은 시도와 그에 따른 노력을 기울인다. 삶의 연속선상은 계속 이어져 40대가 되에서도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때의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고민해야 하는가. 30년이 더 주어지는 삶을 위한 생존 수단, 즉 이제 본격적으로 그 30년을 위해 미래 사업을 구상해야 하는 지점에 다다랐다. 그러므로 40대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에 지식체계를 더해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자기 비즈니스를 완성하는 일이다.

앞으로 5년 후 또는 10년 후의 기업들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지금과 같이 신입사원을 선발하여 일을 가르치고 그 일을 전담하게 하는 시스템은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보다 시장이라는 네트워크에서 그 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나 조직을 찾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전문가들과 계약을 통해 비용을 지급하고 일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회사는 내부 직원들이 새로운 일에 대한 경험을 갖추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기업들은 모든 일에서 새로운 지식을 직원들에게 가르치면서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일들을 프로컨설턴트에게 의뢰하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향후 일정한 시간 동안 더욱 빠르게 심화될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프로컨설턴트들이 자신의 경험에 지식 체계를 갖추고 일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온다.

나는 주말에 아들과 함께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 일이 시작된 지 7년 정도 지났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의 호기심으로 나를 따라 나오던 아들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이는 지금도 주말에 나와 함께 사무실에 나오려고 한다. 사무실에서 아들에게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없다. 단지 주말의 일정한 시간을 사무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둘에게는 많은 공감대가 생긴다. 이러한 내 노력이 아들에게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의 비즈니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함은 물론이다.이것은 나와 아들에게 의미 있는 일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앞으로 5년이나 10년 뒤에는 자신의 경험에 지식체계를 갖추는 것이 보편화되고 더 많은 프로컨설턴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경험이 중요한 시대다. 어떤 분야든 경험이라는 것은 소중한 자산이 된다. 다시 말해 경험이라는 것은 하나의 개체가 자기만의 역사를 갖는 것이고, 이는 그 사람의 독보적이고 고유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지식체계를 더하는 것은 순전히 자기 몫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회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 어떤 지식체계를 갖추어야 프로컨설턴트가 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알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황창환

마이러닝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겸임교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프린서플 컨설턴트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박사
중소기업청 마케팅 경영지도사

관련 저서:
프로컨설턴트 바이블, 한계돒파 세일즈, 모바일 마케팅의 비밀

이메일: hwan042@naver.com
카카오톡: hwan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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