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소비자물가에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이 각각 2.7%, 2.9%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2.2%)보다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 재배 면적 감소,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코코아, 커피 등을 원료로 하는 가공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식품 물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업계와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며 다양한 세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외식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을 꼽았다.
축산물의 경우 1년 전 가격이 낮았던 탓에 기저 효과로 물가 지수는 3.7% 상승했다.
반면 농산물 물가 지수는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무, 배추, 감귤, 배 등 일부 품목은 작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과일·과채류 수급이 대체로 안정되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가격이 높은 배추, 무의 경우 재배면적을 확대해 수급 불안 상황을 차단하고 정부 비축·민간 저장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할당관세를 적용해 필요한 경우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배와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포도와 단감, 만감류 등의 공급을 확대하고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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