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던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지난 3분기에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기업 부동산플래닛이 3분기 말 기준으로 주소와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천358개 지식산업센터의 매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거래건수는 총 699건으로, 전년 동기(880건)보다 20.6% 줄었다.
이는 2020년(1천836건)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전분기(961건) 대비로는 27.3% 축소됐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전분기보다 28.7% 줄어든 2천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천996억원) 대비로는 28.2% 감소했으며, 이 역시 2020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우량 매물 거래 덕에 3.3㎡(1평)당 가격은 3분기 평균 1천865만원으로 전분기(1천599만원)보다 16.6%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1천648만원)보다는 13.2% 상승했다.
수도권의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전분기(879건)보다 28.2% 하락한 631건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전년 동기(784건)보다는 19.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전분기(3천750억원)보다 28.7% 감소하고, 전년 동기(3천711억원)보다 28.0% 각각 감소한 2천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식산업센터는 한때 주택과 달리 보유 수에 따른 종합부동산세·양도세 중과 규제를 받지 않는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투자처로 주목받았으나 과잉 공급과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수년간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부동산플래닛은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진 모양새"라고 밝혔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평당 가격은 전분기 1천644만원에서 18.1% 증가한 1천941만원에 형성됐다.
비수도권의 3분기 거래량은 68건으로 전분기(82건)보다 17.1% 하락했다.
거래금액(197억원)은 전분기(276억원)보다 28.6% 떨어졌다.
비수도권 거래금액이 2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을 살펴보면 3분기에 모두 144건이 거래돼 전분기(213건)보다 32.4% 적게 거래됐다.
거래금액(1천60억원)은 전분기의 1천500억원보다 29.3% 축소했다.
평당 가격은 평균 3천371만원으로 전분기(2천474만원) 대비 36.3% 뛰었다.
자치구별로 금천구(42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이어 구로구(29건), 성동구(24건), 송파구(19건), 영등포구(15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구로구가 2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천구(236억원), 성동구(230억원), 송파구(169억원), 영등포구(64억원) 등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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