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열린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원용걸 시립대 총장을 상대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숙사 확충 등을, 오균 서울연구원장을 상대로 시의회와의 협력 연구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용일 의원은 이날 "원용걸 총장에게 시립대의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국공립대학 평균 29.4%와 달리 11%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외국인 학생 유치 등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기숙사 확충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원 총장은 "유휴부지 내 기숙사 신축 등을 여러 기관과 적극적으로 나서"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립대 도서관의 장서 포화도(적정 소장면적 대비 장서 수)가 250%로, 장서 포화도가 전국 상위권 국·공립대인 경북대 203%, 제주대의 189%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지적, "도서의 특성상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 등을 고려하여 자료 재배치나 폐기 등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일 의원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을 상대로는 "서울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사업으로 시 행정뿐만 아니라 의회 의정에 관한 중·장기계획 및 자료,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조사·기술개발·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협력 연구가 6건에 그친다"고 지적하자. 이에 오균 원장은 "정기적·상시적으로 연구과제를 제안할 창구를 열겠다"고 답했다.
김용일 의원은 아울러 “정동청사 개청 등 서로의 거리가 더 가까워진 만큼 조금 더 친밀하게 연구과제를 제안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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