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유네스코가 인정한 주상절리 길에서 걷기 행사 연다
경기 연천군, 유네스코가 인정한 주상절리 길에서 걷기 행사 연다
  • 고병호
    고병호
  • 승인 2024.10.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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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일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행사’ 개최해 연천군 알리기 나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약 25만 년~12만 년 전 용암분출 현무암 기암절벽 등 천혜 자연경관으로 가을 정취 체험할 기회
접수는 10월 30일까지... 300여 명 선착순 모집 중
연천군에서 개최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포스터.사진/연천군

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오는 11월 2일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 북부 최대의 젖줄인 한탄강 줄기와 함께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시작해 백의리층과 한탄강댐을 지나 재인폭포까지 이어지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제4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코스의 전체 길이는 7㎞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참가대상은 보행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행사 참가 모집인원은 300명으로 10월 30일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 중이며 사전접수에서 참가자 충족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비는 인당 1만 원이다. 

이 행사의 포인트는 참가자들이 약 54만 년 ~ 12만 년 전 북한의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를 따라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트래킹과 함께 현무암 협곡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행사 참가자들은 11월 2일 토요일 오전 9시 전곡역 1번 출구에서 집합해 행사전용 버스를 타고 아우라지 베개용암으로 이동 후 걷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행사의 사전참가 신청은 ‘2024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행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완주인증서와 소정의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참여자들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건강걷기 행사를 준비 중인 연천군 김덕현 군수는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연천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한탄강 주상절리에서 걷기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세계지질공원의 뛰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24년 재지정에 성공했으며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지질학계의 세계적 유산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 관광지 중 고고학의 학술적 가치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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