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원조 김여사 라인, 원조 김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는 황당한 주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고 발언과 관련, "주변의 '칠상시'부터 제거하는 게 순서"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원조 김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며 "서울의소리 녹취록을 들어보면 원조 김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고 조롱했다.
실제로 한 대표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검찰에 재직시 김건희 여사와 300여통의 카카오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여사가 수시로 한 대표에게 선물 등을 챙겨주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최근에는 김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한 대표에게 카카오톡 문자로 전해왔으나 이를 5번이나 읽씹(읽고 무반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만큼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에 대하여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게 소신인지 변절인지 묻고 싶다"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 "한 대표가 당정일체로 난관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주변의 7상시나 제거하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거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대표는 17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아온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검찰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한 대표에 대하야 온갖 억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 패널들은 "한동훈 대표가 김여사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발언을 한다는 느낌이다"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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