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에품에(대표 박경석)가 우한친선협회, 한국예술학교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을 위한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투르키스톤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00팀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21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천여 석의 좌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후회없이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케이팝에 대한 참여와 인식 확대를 위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본선에서 대상1팀과 금상2팀, 은상3팀 등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는데 피카츄(Pikachu)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였다.
꿈에품에 박경석 대표는 케이팝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재능과 소질이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케이팝 고속도로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문화부) 산하 우한친선협회의 박세르게이 사무총장은 이미 많은 케이팝 관련 행사가 현지 대사관이나 세종학당 등에서 개최되어 왔지만, 특히 이번 행사는 실질적으로 케이팝 진출을 희망하는 고려인 및 현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설명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예술학교 조재윤 교감(배드보스컴퍼니 대표 겸임)은 타슈켄트에 와서 보니 중앙아시아 청소년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망과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단한 잠재력과 기량을 가졌다고 언급한 뒤, 이들에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이어주는 희망의 가교가 되어 케이팝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하였다.
경연대회 뿐 아니라 사전행사로 청소년 케이팝 간담회도 함께 개최하였다. 9월 10일 아주대 타슈켄트 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는 일회성 경연대회를 넘어 청소년들의 진로상담 및 미래 산업으로서 케이팝의 가능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초청가수로 참여한 조재윤 교감, 써니힐 은주, 클럽소울 서현진, 배드보스 EDM크루 박재윤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였고, 150여명의 현지 청소년들이 열띤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팝아티스트 배드보스의 작품증정식도 열렸다. 조대표는 독립 한국의 얼을 지키고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도산 안창호 독립운동가를 그렸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우한친선협회와 고려인과의 우호적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의 후원은 패션브랜드 에제르, 밤비콜라, 코스메틱 브랜드 더엔비피가 하여 고려인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누었다.
꿈에품에는 국내와 국외에서 문화교류 및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정안전부 등록 단체이며,
2023년 사회복지모금회와 함께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케이팝 아카데미를 개최하였고, 우즈베키스탄 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한 난방연료 지역사업, 학교 보일러 교체 사업 등 중앙아시아와의 개발협력활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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