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회장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여전"
JP모건 다이먼 회장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여전"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4.09.11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적자·인프라지출 등 요인 지목…"몇 년간 인플레 압력 지속할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고물가 속 경기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를 재확인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기관투자자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침체가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야말로 가장 나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나는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금리인하 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나왔다.

다이먼 회장은 이전부터 미국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비롯해 인프라 재정 지출 등이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들 요인은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린 이미 (인플레이션) 숲에서 벗어났어'라고 말하긴 어렵다. 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한 달 전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성공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