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곰돌' '랜덤 댄스 버스킹'을 건전한 놀이문화로 승화시키다.
'춤추는 곰돌' '랜덤 댄스 버스킹'을 건전한 놀이문화로 승화시키다.
  • 윤준상 기자
    윤준상 기자
  • 승인 2024.09.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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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곰돌 '김별' 대표를 만나다.
춤추는 곰돌, 김별 대표 (출처 - 김별대표 인스타그램)
춤추는 곰돌 '김별' 대표 (출처 - '김별'대표 인스타그램)

 

한때, 온라인 특히 영상 콘텐츠 분야에 있어서 시청률이라고 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한 수치를 산출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그 가운데 당시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을 뛰어넘기 시작했던 종편의 기획자들은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만으로 영상 송출을 결정했었던 적이 있다. 

물론 후에 종편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간 교차방송으로 방영결정을 변경해서 순수한 온라인 플랫폼만의 데이터를 쌓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유의미한 시청률의 기준을 만드는 역활에 참여했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을 것 이다.

시간이 10년쯤 흘러 지금은 수많은 영향력의 투영 아래 일정의 성공 시청률(온라인에서는 뷰(View) 수라 할 수 있다)의 정의가 구축되었다.

클릭당 시청시간으로 계산된 숫자와 구독자 수를 통해 현재는 영상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해 볼 수 있는 기준이 형성된 것이다. 

그 가운데 유튜브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상수가 된 지 오래다. 

유튜브 안에서 개설된 채널의 구독자 수가 어느 정도 되고, 창출한 콘텐츠의 조회수가 어느 정도 된다는 것은 곧 성공이라는 부등호가 같은 크기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되면 온라인 안에서 영상 콘텐츠와 영상을 만드는 창작자(유튜버)의 성공을 분기할 수 있을까. 

현재 통념적으로 보면 100만 명의 활성 구독자를 보유했다면 성공했다는 분위기를 심심치 않게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 개인 채널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위 광고 수익자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현실적이다. 

또한 동일 채널에서 생산된 콘텐츠들이 50만에서 200만 이상의 조회수 나온다면 그 콘텐츠와 채널은 많은 대중으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서론이 참 길었다. 

200만 유튜브 구독자와 파생되는 콘텐츠의 소비 라는 것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설명하느라 지면의 2/3를 할애했다니 조금 놀랍기도 하다. 

물론 수 천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국내 채널과 유튜버 있지만 대중들이 생각하는 유튜브로 성공했다는 기준에 부합한 숫자의 출발이 200만명정도가 아닐까 산정해 본 것이 글의 주제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말이 너무 길었으니 핵심적인 본론을 기술하고 글을 정리해 보겠다. 

현재 필자는 여러 콘텐츠 채널 중 확실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랜덤 댄스 플레이' 전 세계적인 K-POP 문화의 한 장르로 표현될 만큼 많은 팬층이 K-POP을 직접 느끼며 참여하고 있는 놀이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도 '춤추는 곰돌'이라는 채널을 통해 10대와 20~30대 모두가 아우르는 기획을 성공시킨 장본인을 만나고 왔다. 

'김별' 젊은 대표는 이름처럼 '랜덤 댄스 버스킹'이라는 콘텐츠를 가장 잘 빛낸 대표 주자라고 볼 수 있다. 

또 성공의 지표가 된 구독자수는 '랜덤 댄스 버스킹'이라는 내용으로 현재 21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회수도 누적된 숫자 이지만 1천만뷰를 넘긴 히트 영상도 있다.

여타 유튜버가 200만 구독자를 달성 하고 상당한 정체기 이후에 성장한다고 본다면 '춤추는 곰들'은 200만 명 이후 오히려 급속히 구독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K-POP 문화가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는 다른 나라를 가보면 K-POP 음악에 맞춘 '랜덤 댄스' 공연이 K-POP의 대중화와 언제나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문화현상의 진원지인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독특하다는 생각에서 대표주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청주의 한 카페에서 '춤추는 곰돌'의 김별 대표를 만났다. 

2시간여의 대화를 통해 한국인들 특유의 긍정적인 흥에 기초한 집단 문화가 '랜덤 댄스 버스킹'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유쾌한 에너지의 발산을 건전한 놀이문화로 유도하는 전도사와 같은 '김별' 대표를 보고 있자니 기존 공식을 활용한 창작이 새로운 콘텐츠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는 인상을 받아 신선하고 새로웠다. 

현재 10대들의 문화중 '랜덤 댄스 버스킹'은 대중과 부모님이 함께 즐기고 보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말에 긍정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0대 초반의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춤추는 곰돌' 현장을 많이 찾는다는 것이 그 근거 이기도 하다. 

마치 K-POP 발전의 기초들이 새 생명을 꽃 피우기 위해 무대라는 자양분을 찾아 오는 나비와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춤추는 곰돌'은 그 장을 제공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가 함께 찾아오는 것은 참으로 올바른 문화가 아닐까 판단하게 된다. 

앞으로도 건전하고 모든 사람이 즐겁게 즐기는 생동감 있는 문화로 잘 자리 잡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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