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에서는 투표용지를 교부한 숫자를 ‘선거인수’라고 하고, 개표할 때 나온 투표지 숫자를 ‘투표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숫자, 즉 선거인수와 투표수는 정확하게 딱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4.10 총선에서는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더 많이 나온 선거구가 많았습니다.
투표수가 선거인 숫자보다 많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어떻게 더 많이 나올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라도 부정선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군색한 변명을 하던 중앙선관위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오정구, 경기 파주시, 서울 강남구, 세종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산 해운대구, 인천 미추홀구 등 여러 지역 선관위에서는 "원인규명 불가"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아마 선관위 측에서도 어떻게라도 말을 꾸며보고 싶었을 테지만, 도저히 말을 꾸밀 수조차 없는 일이 벌어졌으니 "원인규명 불가"라고 답변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차마 "조작"이라고 자기들 입으로 답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수사기관은 유령투표지의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반드시 선거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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