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결국 숨져
경기 양주시 소재 C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의 가혹행위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피해 5세 어린이 A군이 병원치료 11일만인 23일 끝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아동학대나 가혹행위를 극구 부인하는 구속된 상태의 B관장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일 A군이 포함된 교육과정이 끝난 후 매트를 말아 세워놓은 안쪽에 5세 A군을 들어 올려 거꾸로 머리와 상체 부분을 장난으로 집어넣었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B관장은 이런 상태의 A군을 약 20여 분간 방치해 공포와 두려움으로 A군이 내려달라 소리치다 의식을 잃었고 뒤늦게 B관장이 A군을 인근 병원에 급히 후송했으나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제야 A군은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 B관장은 도장으로 급하게 돌아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저장된 컴퓨터 기록들을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는 지난 19일 B관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는데 A군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1일만에 끝내 숨져 B관장의 혐의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B관장이 A군에 대한 학대 정황이 이번만이 아닌 여러 차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경찰 측에서는 B관장의 여죄 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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