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보리스트 시연 시작, 트리클라이밍 장비 착용법, 로프 클라이밍 교육, 개인별 클라이밍 체험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죽화초등학교(교장 박상철)는 ‘상상과 모험의 숲 놀이 학교’를 비전으로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트리클라이밍’ 역시 생태·환경교육 일환으로 (사)한국아보리스트협회(회장 김병모)와 함께 9일(목) 교내 솔숲에서 진행했다.
‘트리클라이밍(Tree Climbing)’은 나무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Arborist(클라이밍 장비를 이용한 밧줄 하나에 몸을 맡기고 나무 위에서 일하는 수목관리전문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전문 장비를 착용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거나 정상부까지 오르는 친환경 놀이 활동으로 초보자도 간단한 교육을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사)한국아보리스트협회에서는 9일(목) 죽화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과 숲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아보리스트의 시연을 시작으로 트리클라이밍 장비 착용법, 로프 클라이밍 교육, 개인별 클라이밍 체험을 진행했다.
죽화초등학교 박상철 교장은 “나무 위를 오르내리는 트리클라이밍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오감각을 활성화 시킬 수 있고, 나무와 인사하고 교감하는 과정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으며, 나무와 숲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 자연을 보호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한국아보리스트협회 김병모 회장은 “우리나라의 여러 학교를 돌아다녔지만 죽화초등학교처럼 학교와 자연 숲이 어우러진 숲 놀이터를 본 적이 없다. 나무는 사람을 살리고, 아보리스트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죽화초등학교 아이들이 안전한 숲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나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트리클라이밍 활동과 함께 앞으로 죽화초등학교는 ‘상상과 모험의 숲 놀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환경 교육 중심의 학교 자율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충분한 놀이 시간을 확보해(중간 놀이 40분, 점심시간 60분, 금요일 오후 방과후수업 없는 날) 아이들이 숲 놀이터와 숲 교실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해보고 싶은 여러 상상을 도전과 모험을 통해 시도해 볼 수 있고, 선생님들은 이를 지원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학부모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교육복지 소외 지역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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