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최대 2만 톤 쌀 생산 가공현대화시설 및 8,400톤 건조·저장시설 등 갖춰
- 고품질 쌀 생산, 시장 경쟁력 강화, 쌀 농가 소득향상 등 기대
[전남 = 김혜령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7일 동강면 소재 나주시 통합RPC 신축 현장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나주시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를 건립하고, ‘고품질 쌀 현대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 통합RPC는 부지면적 총 3만 6,586㎡ / 건축면적 3,666㎡ 규모로 시간당 정곡 10톤, 연간 최대 2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가공현대화시설과 쌀 8,400톤을 수용 가능한 건조·저장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5월 착공한 나주시 통합RPC 사업은 국비 71억 원, 도비 11억 원, 시비 43억 원 등 보조금 125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10억 원이 투입됐다.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한 이날 준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상만 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원과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 상무, 서영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통합RPC 건립은 지난 2021년 4월 남평·다시·마한·동강농협 RPC통합에 따른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에 이어, 이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2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선정에 힘입어 추진됐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은 쌀 품질 향상과 수확기 농가 벼 판로 확보 등 우리 쌀의 대외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가공시설 현대화,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 등을 지원한다.
나주시 통합RPC가 건립됨에 따라 관내 벼 계약재배 확대와 더불어 고품질 쌀 생산,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으로 쌀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연간 최대 2만 톤, 쌀 생산 능력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나주시 통합RPC 준공은 쌀 농가는 물론 나주 농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나주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명품 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비료, 농자재 등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15억 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편성해 쌀 농가에 추가 지원했다.
특히,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베트남 하우장성 비탄시와의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통해 올해 250여 명이 입국, 본격적인 농번기 일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주시는 이 밖에도 농사용 전기요금, 무기질 비료 인상액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90%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