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전국 112 긴급출동 평균 도착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경북경찰청 112 긴급출동 도착 시간은 되레 늘어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의원실에서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 긴급출동 도착 시간 현황’에 따르면, 112 긴급출동(code 0, code 1) 전국 평균 도착시간은 2020년 5분 6초, 2021년도 4분 58초, 2022년 4분 34초로 최근 3년간 단축되고 있다.
반면 경북경찰청은 ‘20년도 5분 7초, 21년도 5분 8초, 22년도 5분 17초로 해마다 뒷걸음치고 있다. 3년 연속으로 긴급출동 도착시간이 뒷걸음질 한 곳은 경북경찰청이 유일하다.
긴급출동(code0·code1)은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현행범 등과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 또는 진행 중이거나 직후인 경우에 112상황실에서 분류하는 코드 분류다.
경북 관내 24개 경찰서를 보더라도, 긴급출동 도착시간이 5분이내 인 경찰서는 8개 경찰서 밖에 없다. 특히 영양경찰서는 8분 34초, 군위경찰서는 7분 40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각각 1분 20초, 1분 30초가 더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급출동에 사용되는 경북경찰청 112순찰차는 2018년도 351대에서 한 대 더 늘어난 35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경찰청 산하 95개 치안센터 중 상주 인력이 한 명도 없는 곳은 ‘19년도 20개소에서 현재 58개소로 늘어났다.
정 의원은 “경북경찰 대부분 관서의 긴급출동 도착시간이 골든타임 5분을 넘겨, 치안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며 “현행 112긴급출동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