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mRNA 백신이 남아돌아 결국 대량 폐기처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는 글로벌 시장분석회사인 에어피니티의 말을 인용, 올해 1월 기준 미국을 포함한 G7 국가, 그리고 EU에 2억 4천만 도즈의 코로나 19 백신이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고 보도했다.
미사용 백신 중 대부분은 3월 전후 사용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지금은 이미 폐기되었어야 정상이다.
올들어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백신의 재고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모든 백신은 유통기한이 있어서, 유통기간이 지나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
각국 정부가 기존에 확보한 백신 상당량은 이미 폐기되었거나 조만간 폐기될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인구가 870만 명 수준인 스위스는 지난 5월 말 기준 인구의 4배에 달하는 3천800만 도즈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대부분은 사용 기간이 지나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문재인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대량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폐기되는 백신의 양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방역당국이 백신의 유통기한 적용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초 대한민국 식약처(질병청)는 코로나 백신의 유통기간을 임의로 늘려 충격을 줬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조업체에서 설정한 유효기간을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임의로 늘려 유통시킨 것이다.
일각에서는 백신이 폐기되기 전에 물량을 최대한 소진하려고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를 동원하여 4차 백신 접종 권유를 하고 있는것 아닌가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오미크론에 이어 또 다른 변이인 BA.5의 출현을 명분으로 잔여 백신접종을 쵀대한 소진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많은 시민들은 "같은 백신을 1,2차도 아니고 이제는 3차를 넘어 4차까지 접종시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백신을 아무리 접종해도 예방효과가 없는데 이쯤되면 백신접종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라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크게 번지고 있다며,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와 유럽의약품청은 60∼79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또한 의학적 취약층들은 연령과 상관없이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한술 더 떠서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 4차 백신 권고는 무리수이며 국민은 더 이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차 백신과 관련된 국내 기사의 댓글에는 대부분 "제조사와 언론, WHO와 EU, 이들과 이해관계가 맞은 각국 정권이 서로 밀어주고 땡겨주며 무차별적으로 자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킨 것 같다." 라거나 "이제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라는 캠페인은 먹히지 않을 것","백신패스 안한다고 해서 윤석열을 뽑았다. 더 이상의 백신접종은 국민들이 참지 않을 것" 이라는 식의 분위기가 팽배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기존 코로나 백신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백신을 조금이라도 더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기존의 선진국 위주의 백신 구매에 이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백신이 분배되지 않았다는 점을 필사적으로 강조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백신평등' 운운하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후진국에 백신을 공급하자는 것인데, 제조사들은 백신판매 비용은 국제기구를 통해 보전받으려는 속셈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가들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 보다 더 많은 피해를 겪었다는 자료도 없다.
최근 1-2년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발병 숫자가 많아진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혈액암 등은 특히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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