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3개 기관과 손잡고 한예종 지원사업을 구체화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고양문화재단,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22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3개 협약기관 대표, 주민참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예종 유치에 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한예종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한예종 유치시 지원사업을 명시하여 유치가능성을 확대하기위해 추진됐다.
우선 기관별로 한예종 유치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 눈에 띈다.
고양문화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시설인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를 한예종 학생과 교수의 공연ㆍ전시장으로 연간 60일씩 무상 지원한다. 고양시 전체를 한예종 캠퍼스로 활용,‘울타리 없는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아울러, 시와 문화재단은 한예종 예술단(한예종 오케스트라, 한예종 발레단 등)을 창단ㆍ운영하여 재학생, 졸업생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공연 인큐베이팅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매년 한 작품 이상 지원키로 했다. 고양호수예술축제, 행주문화제 등 주요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한예종 공동 추진, 고양시 문화예술계와 한예종 간 네트워크 활성화, 협력강화를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한예종 각 학과에서 창작되는 음원, 공연, 영상물, 미술품 등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24년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인근에 조성)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확대를 약속했다.
5층 규모로 조성될 IP콤플렉스에서는 한예종(기술ㆍ예술) 융합 R&D사업 지원, 입주공간을 활용한 졸업생 창업 지원, IP플래너 양성교육, 융복합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재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고양시는 한예종 유치 위해 3만 5천여 평의 캠퍼스 부지 조성원가 공급, 행복주택 1천 세대 우선공급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주변지역은 CJ라이브시티, CJ아레나, 경기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방송ㆍ영상ㆍ문화ㆍ첨단 콘텐츠의 집적지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한예종의 융합예술, 산학협력, 교육-창작-유통의 선순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충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협약식에서 “고양시는 한예종의 4대 마스터플랜(통합적인 예술 교육, 창의적 융합예술 교육, 국제적 위상 강화, 창의적 예술인재 양성)을 실현할 최적화된 도시이며, 융합예술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와 미래의 잡(JOB)이 집적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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