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높다= 민주당 유리"는 가짜 프레임...쉽게 말해서 '사기'
지금 여의도 정가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가짜 프레임이 지난해 4.15총선 부정선거에 기본적인 밑밥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
지난해 11월 말 나온 중앙선관위의 보고서에 따르면, 415총선 사전투표 연령대별 참가비율에서는 30대 40대가 가장 저조했으며, 오히려 60대70대 노년층이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415총선 수개월 전부터 주류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라는 주장을 전국민에게 세뇌시킨 바 있다. 또 실제 개표에서도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졌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중앙선관위의 이와 같은 연령대별 발표 결과는 매우 예사롭지 않다.
당시 사전투표함에서 쏟아져 나온 민주당 몰표는 지난 4.15총선 부정선거 논란을 촉발했으며, 이 논란은 1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의혹은 더욱 증폭되어 있다.
당일투표와 사전투표가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낸 것도 수상하지만, 나중에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한 사전투표 참가연령대를 보니 보수층이 많다는 60-7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은 그 동안 모든 여론조사 기관의 자료와 언론사의 분석이 부정선거를 위한 밑밥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은데?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천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천95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천324명이 참여해 21.95%를,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천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각자 자기당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지난해 총선과 마찬가지의 연령대별 참여율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왜냐하면 60대와 70대는 보수층이 우세하고, 국민의힘이 대표적인 보수정당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20대와 30대도 보수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이들이 대거 사전투표에 나왔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숨어있던 샤이진보가 사전투표에 많이 나왔을 가능성에 기대하는 눈치다.
선거 전문가들은 사전투표함을 개봉했을 때, 어느 한쪽으로 유리하게 나오거나, 몰표가 나올 경우 이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모두 사전투표에 신경을 썼으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인 60-70대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보여줬듯이, 사전투표 참가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부정선거? 어디 한번 또 해봐"
지난해 415총선에 대해 부정선거의혹을 제기한 측에서는 "지난해 부정선거를 자행한 세력이 이번 보궐 선거에 또 다시 부정선거를 저지른다면, 전 국민이 봉기해서 한방에 갈아 엎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가 절대 우세로 나오는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할 가능성은 적다." 라면서도 "그러나 이들의 성향을 볼 때 한번 저지른 부정선거를 두번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가능성이 있으니 현장에서 적발하겠다." 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거주지가 불명확한 노숙자들의 투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부정선거의 방법으로 거주지불상자의 표를 지역 개표소를 통해 서울과 부산으로 올려보낼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번 보궐 선거에 주소지가 서울시 구청이나 동사무소로 되어 있는 거주지불상자들도 이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투표 시 투표지를 반드시 두번 네번 접어서 투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415총선에서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투표용지뭉치가 모두 1번에 기표가 된 상태로 빳빳한 신권처럼 보이는 영상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투표용지 상태를 두고 "형상기억투표지" 라는 조롱섞인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 측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부실선거는 있었을 수 있으나,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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