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도 '조작 선거' 주장을 지속하면서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SNS에 "유권자 사기에 대한 엄청난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이 같은 일은 없었다"고 적었다.
아울러 "투표기에서 엄청난 문제가 발견되고 있고, 너무나도 잘못되고 터무니없다"면서 "압도적 승리를 가져올 수 있으니 범죄에 손대지 말라"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선거인단 투표가 헌법적 절차의 일부분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개표 결과는 물론 주별 인증 결과와 동일한 수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에게 부여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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