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일(25일)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의 총파업 강행과 관련하여 "방역에 특권과 차별 없이 보수 집회 때의 기세로 단속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3차 유행 조짐 보이면서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상황인데, 이 와중에 민노총이 전국파업을 강행하고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여름 8.15 광화문, 10월 개천절 집회가 대규모 집단감염 온상이라며 대대적 비판에 나섰던 범여권 진영이 이번에는 많이 조용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보수 측 집회 당시에는 '차벽'과 '불심검문'을 하고 '살인자'라고 발언한 정부의 차별적인 태도를 강력 비판한 것이으로 해석된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 차관이 일상 속 조용한 3차 감염이 진행된다고 했는데, 민노총 도심 집회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임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강력한 방역을 요청했다.
계속해서 주 원내대표는 "우선 민노총 총파업과 집회를 전면 취소해야할 것이고 코로나 방역에 특권 없다던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당국은 국민 성향에 따라 차별하지 말고 방역에 특권과 차별 없이 8.15 개천절 집회때의 기세로 단속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로 줄어든지 하루 만인 24일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1353명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연평도 포격 10주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3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면서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6·25 기념식 당일 행사에 불참했고, 현충일 기념사에서도 6·25와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자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도 계속 불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3년 연속 중요한 행사마다 6·25 전사자들을 의도적으로 빠뜨리는 것 때문에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불신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