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더불어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리퍼브(refurb) 제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리퍼브 제품이란 마치 새 것 같은 질 좋은 제품을 의미하는 말로, 사전적 의미에서 리퍼브는 ‘리퍼비쉬(refurbish)’의 준말이자 버려질 수 있는 제품을 다시 새롭게 꾸미거나 개조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최근 이러한 ‘리퍼브’의 의미를 담아 자개를 소재로 소외 받은 것들을 다시금 새롭게 주목 받게 만들어내는 미술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시도의 현대 미술 작품 전시하는 갤러리 라이프의 선택, REFURB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이프에서(관장 최비숙)는 2019년 여름 시즌을 맞아 6월18일부터 7월 7일까지 버려진 조개껍질 속 자개의 재생에 관한 의미를 담은 임경희 작가 개인전 ‘REFURB’ 기획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갤러리 라이프는 새로운 시도의 현대 미술 작품 전시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유망 작가들에게 전시 활동의 기회를 주어 참신하고 차별화된 예술 공간으로 활성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9년 임경희 작가의 신작 전시회 ‘REFURB’에서는 자개라는 오브제를 버려지거나 소멸해가는 것들을 위한 의미로 재해석해 캔버스 위에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소외 받은 것들이 다시 주목 받도록, 존재방식에 대한 질문 던져
소외 받은 것들을 다시 주목 받게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임경희 작가는 할머니가 가마에서 항아리를 만드는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며, 완성된 아름다운 항아리 보다 미완성된 깨진 항아리 조각을 보며 가치 있는 새로운 것으로 만들 수는 없을지 공상에 잠기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선상에서 이번 전시는 자개 조각이라는 오브제를 매개체로 존재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임경희 작가는 자개 소재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재현이 아닌 재생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라이프(GALLERY LIFE) 측은 “앞으로도 예술 표현을 확장시키고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미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라이프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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