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한화진)는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 회장 정경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 회장 윤혜온)과 공동으로 2월 15일(금) 서울삼정호텔에서 <이공계 여성인력의 산업현장 참여확대를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이공계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의 산업현장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현실 한국경제 논술위원을 좌장으로 고명숙 한국전력기술(주) 상무, 김숙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화학의료표준본부장,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손미진 수젠택 대표,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손미진 대표는 “바이오 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처우도 개선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이는 여성 여성인력에도 고무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 R&D 인력의 출산휴가로 인한 공백이 기업에게 매우 큰 부담이니만큼, 이를 위한 대체인력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직무능력개발에 초점을 둔 채용연계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술개발 애로사항을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의 학점 또는 학위 논문과 연계하여 대학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결하고, 프로젝트 종료 후에 해당 중소기업으로 취업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직업 전환교육 체계 구축과 이공계 여성인력을 고용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말했다.
이영민 교수는 “정부에서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제도나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산업 현장에는 관련 내용을 잘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책홍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인력이 지원사업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산업자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여성R&D인력의 산업현장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WITECK은 <산업 R&D 분야 여성의 경력복귀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 WISET은 <신진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지원사업>, KWSE는 <여성과학기술인 산업현장 전문 기술지원과 산업체 여성 R&D인력 활용 기반 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포럼에서 각각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이날 포럼에서 조경숙 WITECK 부회장(이화여대 교수)이 황지희 WISET R&D 경력복귀지원팀장이 각각 경력단절 여성과 신진여성연구원의 산업현장 진출 방안에 대해, 이진수 KWSE 이사(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는 이공계 여성인력의 창업분야 진출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신용현 바른미래당 위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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