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온수배관 파열 사고의 원인은 '용접 불량'인 것으로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2일 중간수사 결과 자료를 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돼있던 온수배관 조각 부위가 분리되며 사고가 발생했다'는 회신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1991년 온수배관 최초 공사 당시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내부 압력 등의 영향을 받아 온수배관 조각이 분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또 이같은 1차적 원인 외에도 관계자들이 안전점검과 초동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1991년 당시 공사에 투입된 배관 용접공의 소재를 추적하는 등 부실공사 관련자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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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기자 csn801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