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찾아오면서 국가적으로 난임을 지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난임 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 비율을 현행 30% 인하하고 적용 연령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난임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난임 관련 센터도 증가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10조 5항과 11조 4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난임전문상담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산전·후 우울증 검사 등을 지원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갖고 있다. 이에 국가적으로 나서 난임·임신부·산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및 치료할 수 있는 원스톱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전남권역에도 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개소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보건복지부 모자보건법에 의거해 오는 26일 설치되는 센터로, 의료법인 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이 전라남도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남 22개 시·군 지역의 많은 난임 환자 및 임산부들은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센터는 진단, 진료, 심리상담이 한 번에 실시되는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피임 없이 1년 이상 부부관계를 맺었음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 난임 대상자와, 임신부, 출산 후 12주 이내의 산모, 출산 후 3년 이내의 양육모(미혼모의 경우 출산 후 7년 이내), 대상자의 배우자 또는 가족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센터는 우울증, 스트레스, 심리를 검사할 수 있는 ‘스크리닝 검사’, ‘개인상담’, ‘부부상담(가족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상담’, ‘권역 내 연계 기관 홍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관계자는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이 난임으로 진단받고 있는 가운데, 많은 난임 환자 및 산모들은 산후우울증, 고립감, 우울감 등을 겪고 있다”며 “난임 문제 및 우울증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난임·우울증센터는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오는 26일 현대여성아동병원 별관 3층에 개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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