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 예술가의집에서 벌이다
"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 예술가의집에서 벌이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10.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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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한국카잔자키스 친구들

-주관 (사) 한국그리스협회

- 후원 주한그리스대사관. 한국정교회.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학과
종합토론시간. 홍기돈 교수의 사회 진행됐다. 좌로부터 홍기돈 교수, 유경숙 소설가, 연지원 작가, 허진 문화평론가, 구지훈 서양미술사가, 유재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사진/ 파이낸스 투데이
종합토론 시간은 홍기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로부터 홍기돈 교수, 유경숙 소설가, 연지원 작가, 허진 문학평론가, 구지훈 서양미술사가, 유재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사진제공 / 파이낸스 투데이
 

 

지난 9월 29일 토요날 10시30분 부터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아주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한국 카잔자키스친구들>(회장  백경훈) 모임에서 주최한 아홉 번째 행사로 '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라는 명칭으로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있었습니다 주관은 <(사)한국그리스협회>(협회장 유재원 교수)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후원은 주한그리스대사관, 한국정교회, 한국외국어대학교그리스학과가 해주었다

이 행사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연중행사로 <한국 카잔자키스 친구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아홉 번째 행사였다. 이 아홉번째 행사가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카잔자키스의 대표작인 <그리스인 조르바>가 70년 만에 그리스어를 한국최초 원전 번역 된 해이기도하고, 또 이 책의 원전번역을 맡은 유재원 교수가 직접 참여한 그런 자리라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1부 행사의 사회는 김혜진 교수 (한국외대 그리스ㆍ불가리아어과)진행을 맡았다. 개회 인사는 백경훈 (카잔자키스 친구 회장)이 했고, 축사는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한국그리스정교회 대주교)와 이휘게니아 콘돌레온토스(주한그리스대사)가 해 주었고, 콘돌레온토스 대사의 통역은 장태신 (주그리스 전 대사)가 맡았다.

이어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번역 하신 유재원(한국그리스협회장/한국외대 그리스학과 명예교수)의 옮긴이의 말은 ㅡ 내가 새로 <그리스인 조르바>를 번역한 까닭은 ㅡ을 해 주었다. 뒤이어 인문학 분야의 5명의 전문가들의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제1 발표자로 나선 박기동(소설가/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카잔자키스가 기록한 그리스판 복음서 <그리스인 조르바>란 주제로 1부행사를 마쳤다.

2부행사는 심아진(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제2발표자는 유경숙(소설가) 가 '내면의 경계에 서면, 코나투스가 보인다'는 주제로. 제3발표자는 연지원(작가)는 변증법적 열망이란 무엇인가 란 주제로. 제4발표자는 허진(문학평론가) <그리스인 조르바>의 여성인물 형상화 주제로. 제5발표로 구지훈(서양미술사가)는 카잔자키스와 <그리스인 조르바>를 둘러싼 근 현대 그리스 미술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들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마첬다.

 

"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 토론을 마친후 토론 참여자와 카잔자키스 친구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유경숙 소설가
"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 토론을 마친 후 토론 참여자와 카잔자키스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유경숙 소설가

 

3부 행사는 종합토론으로 사회는 홍기돈(문학평론가/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유경숙 소설가. 허진 문학평론가, 연지원 작가, 구지훈 서양미술사가, 유재원 명예교수가 수고해 주었다 주 내용은 각 분야의 패널들이 발표한 <그리스인 조르바>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참석자와 사회자의 질문에 패널들이 즉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토론은 홍기돈 교수의 매끄러운 진행과 적극적인 질의와 문답으로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예년에 비해 알찬 내용이었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에 분위기도 더 고무된 듯했다 "이번 행사는 열띤 토론과 적극적인 참여로 인하여  참 행복했다"는 유재원 교수의 말처럼 알차고 의미있는 즐거운 행사가 이루어졌다. 비록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나누고 채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야기잔치라, 하겠다.

바쁜 현대인이 하루의 시간을 그것도 주말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아침부터 거의 온 하루의 시간인 오전 10시30분~오후 6시까지의 긴 시간을 거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사뭇 진지하게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 모임의 매력이 더 궁금했고 함께하는 동안 결코 지루하거나 피곤치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각 분야의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문화적 교류를 하고 있는 <한국 카잔자키스 친구들> 모임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본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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