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1일 기후변화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서도면 주문도 남단 해상에 어린 꽃게(치게) 134만 마리를 방류했다.
어린 꽃게 방류사업은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강화군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강화군, 수협, 지역 어촌계장과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최근 간척사업, 환경변화,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우량 종자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을 증강하고 어민 경제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경신 강화군 수산녹지과장은 "최근 평화 분위기만큼 방류된 꽃게들이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꽃게로 성장해 어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종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 어린 꽃게 128만 마리와 점농어 24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고 오는 7월에는 조피볼락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 수역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어구 제한, 포획금지기간 등을 설정해 홍보 및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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