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가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앵커를 교체하라는 주장을 펼쳐 빈축을 샀다.  

지난 2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공영방송 앵커가 부정선거 음모론 전도사인가! 즉각 교체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송영석 KBS 앵커 교체를 요구했다.

송 앵커가 KBS 뉴스쇼 '사사건건'을 진행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인사권에 개입하려는 시도도 문제지만,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니 파헤쳐보자는 취지의 발언이 도대체 뭐가 문제냐?" 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단 사실 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송영석 앵커는 지난 22일 KBS '사사건건'에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선관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하자, "선거라는 것은 실수가 용납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제 시청자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중앙선관위부터 시작해서 전국 각급의 모든 선관위의 위원장을 판사들이 맡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법적 영역에서 확인하기 제한적이라는 얘기를 자꾸 대통령 측에서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송 앵커는 "국민들도 이제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당은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입장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민주당 측 패널은 (우리나라 선관위는)수개표도 병행하기 때문에 부정선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송 앵커는 "타이완 같은 완전한 수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거든요"라고 멘트를 했다.

여기까지 앵커와 패널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론노조의 눈과 귀에는 앵커의 발언이 정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에서 "음모론에 빠진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공영방송에 투영한다면 문제"라면서 "21대 총선 이후 제기된 126건의 부정선거 관련 소송은 모두 법원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고 22대 총선에서는 전산 조작 고발조차 윤석열 정권 하의 경찰에 의해 무혐의 종결됐다"라고 적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입장을 내고 있는데, (송영석 앵커의 발언은) 사법부, 경찰, 중선관위의 판단을 무시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언론노조 성명문의 주장에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부정선거의 핵심 당사자로 의심받고있는 대법원과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언론노조가 성명문에서 그대로 반복했기 때문이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이미 선관위와 대법원을 못 믿겠다고 한다. 선관위와 대법원이 부정선거 의혹의 핵심인데, 언론노조가 여기에 대한 반박 논리로 대법원과 선관위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해서 제시하면 어쩌자는 말인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하면서까지 밝히고자 했던 부정선거 의혹은, 대법원과 선관위의 주장을 국민들이 믿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측은 선관위와 대법원을 부정선거의 주범 또는 방조범으로까지 의심하고 있다.  

대법원(사법부)과 선관위가 한 통속이라고 보고 그로 인해 야기된 문제를 의혹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KBS노조의 반박 논리가 너무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부정선거가 '음모론'이라고 주장하고 내칠려면 그에 상응하는 근거가 있어야한다. 고작 제기하는게 '대법원 판결'과 '선관위의 뻔한 주장'이라니, 너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더구나, 자사 앵커의 발언이 자신들의 견해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곧바로 앵커 교체를 요구하는 노조의 황당하고 오만한 행태는 전혀 이해가 안된다. 

이는 KBS사장의 인사권에 대한 노조의 정면 도전이며, 절대로 용납되서는 안 될 수준이라는 것이다.   

성명서에서 KBS본부의 비정상적인 주장은 조금 더 이어진다. 

KBS본부는 (성명서에서) "윤석열 정권 아래서 진행된 22대 총선의 경우 비례대표투표지의 경우 100% 수개표로 진행됐으며, 지역구 투표지의 경우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용지를 수검표를 진행했다. 사실상 수개표를 이미 진행한 것인데 그럼에도 타이완 사례를 거론하며 완전한 수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공영방송 앵커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언론노조 KBS본부의 이같은 주장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22대 총선의 경우 비례대표투표는 100% 수개표로 진행됐으나, 지역구 투표는 100% 수개표가 아니었다. 기존대로 기계식(전자식)투표지 분류기를 통과한 후 그 결과를 검표원이 한번 더 세어보는 '수검표 형태'였던 것이다. 따라서 투표지 분류기를 통과하면서 이미 조작이 가능하다는 기존의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던 방식이었다. 노조 측의 성명서에는 이런 사실은 누락됐다.   

타이완의 투표방식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타이완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만 센다. 투표와 개표를 같은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이동시 부정행위가 발생할 염려도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앙선관위는 온갖 핑계를 대가면서 전자식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기를 고집하며, 투표함을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정선거 발생 가능성 우려에도 묵묵부답이다. 

결국 언론노조 KBS본부의 성명서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몰이해 또는 의도적인 외면으로 볼 수 밖에 없다. 

KBS 언론노조는 "(송 앵커의 진행은) 시청자를 기만하면서 음모론자의 주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부정선거에 대한 확신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인신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당연히 송 앵커에게 당장 사과를 해야 한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나서서 부정선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트럼프 2기가 시작된 것이다.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트럼프를 믿고 부정선거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2020 대선이 rigged-election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트럼프는 뉴욕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포덤 대학교를 2년 재학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로 편입,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배울만큼 배웠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역시, 국내 최고 학벌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검찰총장에 대통령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뿐인가? 검사 출신으로 국무총리에 대통령권한대행까지 하신 황교안 전 총리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명문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KBS 기자,아나운서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에 국회의원까지 했던 민경욱 전 의원도 부정선거 진상규명 최선봉에 서 있다. 이 밖에 서울대, 연,고대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명문대를 나온 변호사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50%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인 역시 50%이상이 부정선거의 존재를 믿고 있다.  

국내외 명문대를 나온 대학 교수는 물론, 최근에는 200만 수험생을 가르치며 연봉이 60억이 넘어가는 유명강사도 나와서 부정선거 의혹을 파보자고 하는데, 도대체 노조가 무슨 자격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멋대로 음모론 취급하?   

이제 2030세대까지 깨어난 상황이다.  요즘 KBS, MBC 솔직히 누가 본다고 ...전부 유튜브 보는 시대에 아직도 방송국 노조가 날뛰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KBS언론노조가 부정선거 의혹 진상규명에 대해 필사적으로 반기를 들고 저항하겠다면 어디 마음대로 해보시라. 요즘 시대에 철지난 '입틀막' 수법이 통할 거라고 보나? 

부정선거 이슈가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발작 버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