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려대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2025-02-21     신성대 기자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고려대도 동참했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 200여명은 안암동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사기탄핵, 민족의 수치"라는 구호와 함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취지로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교수와 재학생이 주축으로 졸업생과 일반 시민들, 1인 미디어 등이 참여한 이날 시국선언은 대진연 등의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장소와 시간을 옮기면서 결국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자주색 고려대 점퍼를 입은 학생들은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시민들도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동참했다. 

전국적으로 20여개 대학교가 우선적으로 시국선언을 함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릴레이 식으로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헌법재판소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젊은 층은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가 무너졌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