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지난 총선 부정선거 논란 ‘규명 필요’ 41.9%
국민 10명 중 4명이 지난해 4월에 치러진 국회의원선거의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 총선의 부정선거 논란 규명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41.9%로 집계됐다. 반면 ‘필요없다’ 응답은 46.8%,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0세 이상 48.3%(0.7%p↑), 만 18세~20대 47.9%(5.9%p↑), 60대 46.9%(2.2%p↑), 40대 43.1%(10.1%p↑), 30대 37.6%(8.4%p↓), 50대 29.8%(9.1%p↓)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48.3%(7.3%p↑), 대구·경북 45.1%(1%p↓), 서울 42.9%(5.1%p↓), 대전·세종·충청·강원 42.0%(3.1%p↓), 경기·인천 41.2%(2.9%p↑), 광주·전남·전북·제주 30.4%(4.6%p↓) 등에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70.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1.0%는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0.7%, 중도층 37.0%, 진보층 19.3%가 진상 규명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