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탄핵 촉구와 개혁신당의 새 바람으로 뜨거운 열기
동성로에서 탄핵 촉구 집회와 개혁신당 당원 모집 동시 진행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와 비상시국선언,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리며 대구 동성로가 정치적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정치적 이슈와 새로운 정당의 도전이 결합된 상징적인 장면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월 14일 오후 3시에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녹색당 등 6개 야당은 대구 동성로에서 합동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탄핵안 표결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공정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서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서는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과 자유 발언, 문화 공연 등을 통해 탄핵에 대한 염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같은 날 개혁신당은 동성로에서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진행하며 정치적 변화를 위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층과 지역 보수층을 아우르는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특히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에 내정된 조대원 정치개혁포럼 '너머' 대표의 출판기념회와 연계된 일정은 당원 모집과 정치적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1차 당원 모집은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입구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2차 모집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렸다. 이 과정에서 개혁신당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치적 비전과 목표를 알리고, 젊은층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개혁신당의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해 지지를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개혁신당의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당원 모집을 넘어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세 확장을 위한 첫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에서 이틀 만에 3만 명의 당원을 모집하며 보여준 기세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구에서 치뤄진 탄핵의 열기와 개혁신당의 도전이 전국적으로 어떤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한국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지, 시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