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젠, RSNA 2024서 차세대 대형 CT 소켓 모듈 공개
2024-12-11 한수정
디지털 의료 영상 전문 기업 픽젠은 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하여 차세대 대형 CT 소켓 모듈을 공개했다.
고해상도 CT는 로봇 수술과 AI 기반 질병 진단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고해상도 CT 개발에는 고속 대형 디텍터, 3D 영상 재건 기술, 3D AI 뷰어, Web PACS, 겐트리 및 대용량 펄스드 제너레이터 등 5가지 핵심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모두 자체 개발하기에는 높은 기술 장벽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픽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onebeam CT 기술의 전 분야를 모듈화하여 시스템 업체들이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소켓 모듈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소형 치과용 CT뿐만 아니라, 인체 전신형 고감도 고해상도 CT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장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는 "픽젠은 기존 CT 영상의 X-Y-Z 축의 평면 이미지를 넘어 다중 횡단면 축의 영상을 구현하고, AI 기능을 탑재한 사용자 친화적인 CT 뷰어를 함께 선보여 의료 장비 제조사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고성능 CT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픽젠 김영 대표는 "선도적인 디텍터 기술력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CT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디지털 의료 영상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