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및 제7차 국제관광 세미나 개최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전문가 모여 관광 개발 투자 동향 전망
세계와 미래를 선도하는 K-문화·관광·콘텐츠 정책 연구허브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베트남 관광전략 수립, 관광 정책 개발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향하는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과 업무협약을 갱신체결하며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과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원장 응웬 안 뚜안, Nguyen Anh Tuan)은 10월 28일(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04년 최초 업무협약 체결 이후 2017년부터 매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관광 현안에 관한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해왔다. 연구원은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과의 교류 2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한-베트남 관광 협력을 되돌아보고 관련 분야 새로운 어젠다 설정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상호 합의했다.
10월 29일(화)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표단, 베트남관광개발연구원 전문가, 베트남 관광업계와 지자체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제7차 한‧베트남 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개최된 두 번째 공동 세미나로, ‘관광개발 투자의 새로운 트렌드’라는 주제로 한국과 베트남 관광 개발 투자의 현황을 논의하고 전망했다.
연구원 김세원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베트남에게 가장 큰 인바운드 시장으로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30만 명의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을 방문하였으며, 전체 인바운드 시장 가운데 2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임을 밝히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4만 여명이 방한한 베트남도 한국에게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큰 인바운드 시장”으로 양국이 서로의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강조하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베트남교통전략개발원의 팜 화이 청(Pham Hoai Chung) 부원장은, 교통 인프라에 대한 베트남의 현황을 진단하였다. 또한, 2030년 및 2050년까지의 교통 인프라 건설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계획, 기술, 투자, 인프라, 인력 측면에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원 김영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관광개발 투자정책과 베트남에 대한 시사점’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점차 민간주도형으로 전환되어가는 관광개발 추세 속에서 투자유치 지원정책이 강화되는 한국 관광개발 투자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관광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예로 들었다. 향후 관광개발을 위해서는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투자유치 전개,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 투자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추진 기반 구축이 필요함을 밝혔다.
연구원 김세원 원장은 “2023년 한국은 베트남에게 최대 투자국으로, 누적 투자액은 약 86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관광시장으로, 베트남에게 경제 및 관광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양 기관 간 관광 연구 관련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