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잇, 3분기 흑자전환… 글로벌 K디저트 시장 공략 강화
2024-10-21 유혜선
간편식 전문 커머스 기업 윙잇(대표 임승진)은 2023년 연 매출 493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내부 비용 절감과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자금 수혈 없이 달성한 성과다.
윙잇은 냉동식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전체 주문의 93%가 재구매 고객으로,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비율은 61%에 달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 효율도 개선되어 ROAS(Return on Ad Spend)가 두 배 상승했다.
2023년 3분기 -17.6%였던 영업이익률은 1년 만에 18%p 이상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자사몰 회원 180만 명과 40여 곳의 국내 유통 채널, 16개국 해외 시장 진출이 성장에 기여했다.
윙잇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윙잇은 다양한 K-디저트 상품을 현지화하고, PB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B2B 사업 부문 강화와 국내 유통 채널 확대를 목표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승진 대표는 “윙잇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