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의원, " ‘출력제한’손실비용 500억 넘어...전력망 확충 시급 "

지난 8년간 출력제한조치로 발생한 손실 원전 291억, 신재생 211억 출력제한 손실비용 발생 주원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과잉공급 “여야가 합심해서 전력망 구축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2024-10-15     신성대 기자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과도한 공급으로 출력 제한 조치가 급증한 결과 손실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출력 제한조치로 503억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상웅 의원은 이날 "원자력발전의 경우 291억7천만원, 신재생에너지는 211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출력제한조치로 인해 과도하게 손실비용이 발생한 주원인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비가 급증한 반면,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은 확충은 고려하지 않아 안정된 전력공급을 위해 결국 잦은 출력 제한 조치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박상웅 의원은 “전력 공급은 많이 늘어난 반면에,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이 턱없이 부족해 출력제한 조치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로망이 잘 정비되어야 자동차에 물건을 많이 실어 보낼 수 있듯이 전력을 많이 생산하더라도 전력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송전망이 과부화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출력제한이 불가피하다”며, “여야가 합심해서 하루빨리 전력망을 확충해 증가하고 있는 손실비용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어 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