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AI 영화칼럼] ‘부산국제영화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

‘국제영화제’ 지역 문화적 위상 제고, 경제 활성화,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문화예술 교육의 질 향상 및 국제 교류와 협력 증진의 장

2024-10-11     김진선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영화제’ 개최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영화제가 지역의 문화적 위상 제고부터 경제 활성화,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한다.

우선 국제영화제는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크게 높인다.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개최 도시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도 확대한다.

경제적 측면의 이점도 상당하다. 국내외 관광객 유입으로 숙박, 음식, 교통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영화제 기간 중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 홍보 기회도 늘어나 장기적인 관광 수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국제영화제 개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은 향후 다른 국제행사 유치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작고한 6촌 형 최대용 감독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이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 좋은 예다.

교육적 측면의 혜택도 간과할 수 없다. 지역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접하고 관련 워크숍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 문화예술 교육의 질이 향상된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학술적 교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영화제는 국제 교류와 협력 증진의 장이 된다. 다른 도시나 국가와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AI 영화 제작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AI 영화제 개최는 지역을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이점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국제영화제 개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