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손성익 시의원, '여섯 가지 잘못된 보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CCTV 논란 해명하며 억울함 호소' '기자회견 통해 불법 영업 의혹 부인' '노래클럽 사장, CCTV 불법 유출로 불상자 고발'

2024-10-06     이윤택

파주시 손성익 의원은 지난 5일 탄현면의 한 커피숍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보도된 '룸살롱 여성종업원들과 CCTV에 포착된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에 앞서 본지에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손 의원은 본지에 "업소 사장이 확인한 결과, 유출된 영상이 언급된 업소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같은 층에 위치한 다른 업소의 사장이 지난 ▲9월 19일과 ▲20일에 000노래클럽 종업원에게, ▲10월 2일에는 사장에게 CCTV 영상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했고, 업소 사장은 CCTV ‘불법 유출' 범인을 찾아달라고 직접 지난 5일 파주경찰서에 자료를 제출하며 고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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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손 의원이 지난 9월 9일 방문한 업소에서 유출된 CCTV 영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손 의원은 해당 업소가 불법적인 영업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방문은 단순한 사적 만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소 사장과 동행한 여행사 가이드가 작성한 경위서를 함께 제출하며 오해를 해소하고자 언론에 잘못 보도된 사실 여섯 가지를 설명했다.

먼저, ▲업소 개업에 대해 “2년 전 개업한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오픈은 2023년 10월”이라고 밝혔다.

▲자신과 동행한 인물이 고위 경찰관이라고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름 가족 여행에서 동행한 여행 가이드였다”며, 해당 가이드가 작성한 경위서를 첨부했다.

▲환경업체와 관련된 경찰 고소 건으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게 접대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경찰로부터 고소 관련해 어떠한 연락도 수신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고위 경찰 간부 동행 주장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해당 업소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2024년 9월 9일이 처음 방문한 날”이라고 설명하며, 12년 지기인 업소 사장이 통화 중 서운하다는 표현과 함께 꾸지람을 하여 처음으로 가게에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술값 계산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손 의원 일행이 1명이었고, 실제로는 우연히 만난 전 직장에서 10년 지기인 형님이 계산했으며, 업소 사장은 손 의원이 인사하러 간 것이라 돈 받을 이유가 없다며 환불 처리했다고 밝혔다.

▲룸살롱 출입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상호가 000노래클럽으로 되어 있어 해당 업소가 일반적인 노래방과 비슷해 여성 접대부가 없는 일반 노래방으로 알고 방문했다”고 해명하며, 업소 대표가 작성한 경위서를 첨부했다.

"본지에 손성익 의원이 제출한 자필 경위서는 신분 노출 우려로 기자에게는 첨부하였으나, 경위서 작성자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아 비공개를 요청했다."

손 의원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파주시민들께 사죄한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때가 때인 만큼 이런 문제가 의정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자신과 동료 의원의 약점을 잡으려는 움직임에 대한 제보를 그간 꾸준히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더 냉정하고 냉철한 행동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며,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손 의원의 개인적 신뢰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발생하였으며, 앞으로의 경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