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완료…본격 투자
페리지 등 2개 업체 투자 이어 다수 스타트업 심사 중
2024-09-27 김현주 기자
제주지역 혁신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펀드 운용사가 모두 선정돼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제주 운용사 3곳이 추가돼 총 9곳(6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 별로는 1차 연도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SK증권이며 2차 연도 심본투자파트너스,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트라이앵글파트너스이다.
이번 3차 연도에 이앤벤처파트너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 등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제주도가 2022년부터 매년 2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의 도비를 펀드에 출자하며, 운용사는 이 출자액의 2배인 120억원 이상을 제주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제주도와 대구, 광주를 합치면 지역혁신 벤처펀드 총 규모는 1천278억원가량이다.
앞서 지난 6월 재활용기업인 '제클린'과 우주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 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 다수의 제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들의 도내 기업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